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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

워킹 다이어트에서 마라톤 완주까지

by Richmind 200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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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걸을수 있으면 마라톤에 도전해야하는 이유

난번 글에서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걷기의 중요성을 피력한바 있다.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인 걷기를 포기하고 문명이 만들어낸 탈것에 의존하게 되면서 현대인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글이었다.

연관글 -> 걷지 않으면 비참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

지난 글을 통해 자극받아 걷기 운동을 시작하신 분이 한명이라도 계신다면 내 포스팅이 헛되지 않았으리라...
또한 더 나아가 이번 포스팅을 통해 걷기, 또는 파워워킹을 하시는 분들이 마라톤에도 도전해 보시게 된다면 좋겠다.
이번글은 친구때문에 쓰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본문중에서 보시게 될 것이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걷기와 뛰기  

두 발로 똑바로 선다는 것의 과학적 분석

두발로 걸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수많은 신체기관이 얽혀있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신체가 방향을 잡고 제대로 걷기 위해서 온몸의 ‘고유감각기’라는 신경 세포들이 끊임없이 공간, 위치 등과 연관된 정보를 뇌로 보내게 된다.

속귀의 전정기관이 평형 및 균형유지정보를 보내고  눈을통해 시각정보를 보낸다.

그러면 뇌와 척추는 이러한 신호를 통합하여 신경계를 통해 근육이 수축하거나 이완하도록 하게 만든다.

또 심장과 혈관은 설 때 혈압을 유지해 중력에 적응하도록 하며 뇌에 제때 혈액을 공급해 뇌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한다.


아기는 생후 약 한살 때부터 걷기 시작하고 두돌째부터 걸음걸이가 안정되기 시작하여 아장아장 걷게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늙게되면 반사반응이 늦어지고 전정기관이 자세를 조절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시력도 약해지고 근육도 약화된다. 그래서 60, 70대가 되면 보폭이 짧아지고 옆으로 벌어진 채 걸으며 발을 높게 들 수 없어지게 된다. 허리는 숙여지고 팔을 힘차게 휘저을 수도 없다. 속도는 평균 10∼20% 느려진다.

그러나 젋을때 걷기 운동을 통해 이능력을 남보다 높여주게되면 걷기에 필요한 모든 신체 기관이 강화되어 60,70 대가 된다고 해도 구부정하게 팔자걸음으로 걷지 않아도 된다. 

필자의 증조 할아버지께서는 골격이 크고 건장한 체격이셨는데, 92세라는 고령에서도 꼿꼿한 허리와 힘찬 발걸음으로 살다가 돌아가셨다. 나무를 하러 산에 가실때 내가 지게에 탓던 기억도 난다. 어릴적 나에게 항상 바른 자세로 걷고 앉을때도 허리를 펴고 앉으라고 말씀하시던, 자신의 삶 자체모범을 보여주시던 분이셨던거 같다.

친구의 마라톤 완주, 그리고 결심  

이글의 제목, "...마라톤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는 사실 필자에게 상당히 부담감을 주는 제목이다.
왜냐하면 필자는 마라톤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걷기와 뛰기는 상당히 잘하는 편이긴 하다.
어릴적엔 무식하게도 걸어서 서울횡단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그냥 평범하게 아파트 단지내, 공원, 천변 등지에서 운동하고 있다.
그런데 마라톤도 안해본 사람이 왜 이런 제목으로 포스팅을 했냐?

그건 바로 친구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부터 친구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다.

이 친구는 학창시절부터 체력측정의 기본이 되는 오래달리기는 정말 죽어라 싫어하는 녀석이었다.

오래 달리기에 빠지기 위해서 각종 핑계로 골머리를 앓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던 즈음 갑자기 마라톤에 나가서 완주를 했다고 전화가왔다.

"야 오래달리기도 제대로 못하는 놈이 무슨 마라톤 완주냐?" 라며 황당해 하니,
어떻게 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는지, 자신이 왜 그동안 오래달리기를 싫어 했는지 그 이유를 말해 주었다.

마라톤에 참가한 계기는 정말 황당했다.
참가비가 5만원인데 12만원 어치의 마라톤복과 용품을 준다는 거에 혹해서 참가한 것이었다.

"역시 넌 내 친구야"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완주는 어떻게 했던 것일까? 용품만 받고 돌아서야 정상인데....

친구가 말한 완주한 비결은 특별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너무도 간단한 방법이었다.

바로,
천천히 뛰기였다.

그동안 자신의 능력에 맞지않게 초반부터 스피드를 너무 낸 나머지, 곧 금방 지쳐버려서 달리기가 싫고 마라톤은 엄두도 내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천천히만 뛴다면 보통사람은 , 혹은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도 완주의 기쁨과 희열을 맛볼 수 있다!" 고 감동이 섞인 말로 나에게도 마라톤에서 같이 뛰자고 권유까지 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마라톤을 하기 위해 운동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너무 좋아졌다고 했다.
특히나 정력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군살도 남김없이 빠지는 다이어트 방법이란다.
마라톤 덕분인지 최근에 와이프가 임신까지 했다고 한다.


것이 내가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다.

필자는 친구따라 강남간다라는 속담을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친구가 하는건 나도 한번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필자의 친구들 역시 이 습성이 굉장히 강한데, 학창시절 한 녀석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면 전부다 따라서 바꾸고 한친구가 기타를 치면 전부다 기타를 배웠다. 이런 습관은 우리나라 IT 산업발전과 음악예술 발전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본다.
아무튼 그래서 "나도 마라톤을 한번 완주해 봐야겠다. 걷기도 잘하고 뛰기도 잘뛰는 내가 못할게 무언가?" 라며 결심했던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가 고민하다가 일단 포스팅을 통해 마라톤에 대하여 알아보자라고 결심한 것이다.
그런데 정작 마라톤을 완주하는 방법은 하나도 준비 된게 없다. 기초 체력 다지기 라던가 페이스 조절이라던가 그런 것들 말이다. 아쉽지만 그건 다음편에 알아보도록 해야겠다.

하지만 두려울게 무언가! 걷기를 잘할수 있는데!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이고,
걸음새 뜬 소가 천리를 가고,
소 뒷걸음 치다가 쥐잡기도 하는데 ( 이건 좀 아닌데...)

이참에 걷기운동을 오래 해오신 분이라면 나와 같이 마라톤에 한번 도전해 보시겠는가?
내가 무슨 마라톤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마라톤 완주는 자신에게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걷기는 누구든 쉽게 할수있는 운동이지만 마라톤은 아무나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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