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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알기

컴퓨터 씨피유의 종류와 성능비교, 나에게 맞는 CPU 고르기

by Richmind 2009.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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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CPU의 종류와 성능 나에게 맞는 CPU 고르기

퓨터 해부 CPU 라고 거창하게 이름 지었지만 그다지 거창한 내용은 아닙니다.
요즘 인텔과 AMD에서 워낙 많은 종류의 시피유를 쏟아내기에 뭐가 먼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사실 필자는 컴퓨터 관련 자격도 여럿 가지고 있고 , 대학시절인 대한민국 인터넷 초기 - 모뎀으로 하이텔,천리안 등의 PC통신하던시절- 에 인터넷 강의도 진행했을 정도로 PC사용에 대해서만큼은 파워유저라고 자부합니다. 그런제가 봐도 지금의 CPU 시장은 주관을 가지고 딱 하나를 선택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시피유를 골라서 사용해야 내가 하려는 목적에 최적화된 컴퓨터를 구성할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최신 CPU 이야기를 하기전에 필자의 과거를 한번 떠올려 볼까 합니다. 아마 30대 이상이신 분들은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지신 분도 계실테니 추억을 되살려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에 사용했던 컴퓨터는 8086(XT) 였습니다. 하드디스크도 없고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 두개로 구성된 허큘리스 모니터를 장착한 그당시엔 최신의 컴퓨터 였었는데, 그걸로 어렵게 카피한 게임을 하기도 하고 직접 게임을 프로그램해서 친구들과 컴퓨터에 몰두 하던 시절이었죠.

그후 80286(AT)으로 업그레이드 했었는데, 정말 엄청난 변화였습니다. XT에서 AT로의 진화는 컴퓨터가 정말 컴퓨터 답게 된 변화였었죠. 하드디스크도 무려 20MB 짜리가 장착되었고, 그당시 엄청난 고가였던 애드립카드(Sound Card)도 있었습니다.
혹시 애드립 카드를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이 애드립카드의 단점은 게임에서 음성출력이 지원되지 않는거였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음성출력을 지원하는 사운드마스터라는 카드를 구입해서 또다시 친구들과 신나게 게임을 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에서 만든 사운드블라스터는 워낙 고가였는데, 국내 기업에서 아류작으로 출시했던 사운드카드였죠.

이렇게 신나게 놀때즈음 386(80386)컴퓨터가 나오게 됩니다. 386은 두종류가 있었는데, DX 와 SX 였습니다. DX는 코프로세서라는 보조프로세서가 추가 장착되어 CPU성능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가격도 물론 비쌌겠죠?
386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부터 모니터도 칼라모니터로 바뀌고 VGA카드도 장착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드디스크도 무려 80MB에 달하는 대용량이었습니다. 지금 나오는 하드디스크 용량에 비한다면 우습겠지만 그당시엔 정말 빵빵한 사양이었습니다. 게다가 무려 1.44MB를 지원하는 3.5인치 플로피디스크도 장착한 최강의 컴퓨터 였죠.
386이 나오면서부터 PC게임의 역사가 바뀌게 됩니다. 그래픽과 사운드가 막강해진 PC용 게임이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하죠. 지금은 고전게임이 되어버린 게임들이죠. 심시티는 기억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후 486이 나왔을때는, 386이 주었던 큰 감동은 느끼지 못하죠. 단지 컴퓨터 속도가 빨라졌구나...라는 생각만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펜티엄이 나왔을때부터는 PC환경이 확 달라지게 됩니다. 바로 윈도우 때문이었죠. 486에서 도스를 이용해 윈도우3.1을 실행시키던 방식에서, 윈도우 95라는 GUI환경으로 확 바뀌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윈도우 95역시 윈도우 98로 가기위한 과도기에 불과했습니다. 그후 윈도우 98se, 윈도우 me, 윈도우2000, 윈도우xp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운영체제들이 계속 등장했었죠.
펜티엄 이후부터 출시되는 CPU들은 클럭경쟁에 들어가게 되고. 그결과 펜티면2,3,4가 계속해서 등장했습니다.


이제 과거 이야기는 그만하고 현재로 돌아오겠습니다.
현재의 CPU시장은 인텔(Intel) 과 AMD 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세계1위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CPU는 모르는 분들이 없을테고,  AMD 씨피유는 써보지 않으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일단 인텔 CPU에 대해서만 이야기 드리도록하겠습니다. 필자는 AMD의 애슬론2-x2 레고르 250 같은 시피유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인텔 시피유만 이야기 하기에도 벅차니 일단 열외시키고 다음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인텔에서 나오는 주력 CPU는 코어2 듀어(듀얼코어) 와 코어2쿼드(쿼드코어) 그리고 코어i5 및 i7 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코어2 듀오 를 사용하시고 계실겁니다. 코어i5와 i7은 최신의 제품입니다.

듀얼코어의 코드네임은 콘로 E1xxxx , E2xxx, E4xxx, E6xxx , 앨런데일 E4xxx  , 울프데일 E5xxx , E7xxx, E8xxx 시리즈 이고, 쿼드코어의 코드네임은 켄츠필드 Q6xxx 와 요크필드 Q8xxx, Q9xxx 가 있으며, 코어 i7은 블룸필드 9xx 시리즈 입니다.

울프데일 E6300을 예로 들면 64비트를 지원하며 2.8Ghz의 클럭속도와 2MB의 L2캐시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세는 8만원에서 9만원 사이에 살수 있습니다.
울프데일 E8400은 3Ghz의 클럭속도와 6MB의 L2캐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E5300의 두배인 19만원정도 입니다. 클럭속도차이가 0.4Ghz차이인데 가격차이가 심한것은 L2캐시메모리 때문입니다. L2캐시메모리가 4MB차이이지만 멀티테스킹 작업에서 하늘과 땅차이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만약 듀얼코어 CPU를 사용하신다면 E6300정도를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E8400은 현재의 가격에 비교해 봤을때 큰 메리트가 없기때문입니다. 지금 PC를 새로 구입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i5-750을 추천해 드립니다. 가격대 성능으로 보면 현재로선 가장 나은 선택인거 같습니다.


현재 i5-750의 가격은 24만원에서 25만원 선입니다.  E8400과 가격차이가 6만원선 정도이지만 쿼드코어이고 위에 그림과 같은 L3스마트케쉬메모리 8MB, 듀얼채널DDR3,터보모드,SSE4.2지원등의 최신기술이 포함된 i5 린필드750을 선택하는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물론 고사양 PC를 세팅하고자 하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듀얼코어 E6300정도면 충분한 성능으로 무리가 없습니다.
 
또 다른 선택으로 i7 린필드 860을 선택하셔도 됩니다만 34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750과 클럭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서 추천하진 못하겠습니다. 물론 HTT라는 새로운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포함하고 있지만 멀티테스킹 작업만 하는분이 아니시라면  i5 린필드 750 가 최적의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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